옥상·테라스

옥상 테라스 데크 시공 보수

옥상 데크는 바닥이 아니라 지붕 위에 얹는 구조물입니다. 아래에 방수층이 깔려 있다는 전제에서 모든 결정이 시작됩니다.

방수층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첫째

옥상 바닥에는 우레탄 도막이나 시트로 된 방수층이 깔려 있습니다. 데크를 고정한다고 이 면에 앵커를 박으면 그 구멍이 그대로 물길이 됩니다. 바로 새지 않더라도 몇 해 뒤 아랫집 천장에 얼룩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옥상에서는 바닥을 뚫지 않고 자립하는 방식을 씁니다. 하중으로 눌러 잡는 받침을 깔고 그 위에 하지를 걸어 데크를 앉히는 식입니다. 받침 밑에는 방수층을 보호하는 깔개를 한 겹 더 두어 모서리가 도막을 파고들지 않게 합니다.

이미 뚫린 자리가 있는 옥상이라면 데크를 놓기 전에 그 구멍부터 막습니다. 데크를 깔고 나면 그 자리에 손이 닿지 않습니다.

옥상에서만 따로 챙기는 것

  • 무타공 받침 — 바닥을 뚫지 않고 하중으로 앉히는 방식
  • 방수층 보호 깔개 — 받침이 닿는 자리마다 한 겹
  • 배수구 점검구 — 널 몇 장을 열 수 있게 만들어 두는 자리
  • 파라펫과의 이격 — 벽 올림 방수 구간에 자재를 기대지 않기
  • 바람 — 높은 층은 가벼운 마감재가 들리지 않게 잡아 두기
  • 하중 — 화분과 평상이 한자리에 몰리지 않게 나누기

배수구를 덮어 버리면 안 됩니다

옥상에서 물이 빠지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데크를 깔면서 이 자리를 그냥 덮으면 낙엽과 흙이 쌓여도 볼 수가 없고, 막힌 채로 비가 오면 데크 아래에 물이 찹니다. 물이 차면 방수층 위에 늘 물이 닿게 되어 수명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배수구 위의 널은 나사 몇 개로만 잡아 언제든 들어낼 수 있게 만듭니다. 어느 널이 점검구인지 표시해 두면 나중에 관리하는 분이 찾기 쉽습니다.

데크 아래로 물이 흘러갈 길도 막지 않습니다. 하지를 둘레까지 빈틈없이 대면 물이 한쪽에 갇힙니다. 물이 배수구 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두고 짭니다.

장마가 지난 뒤 한 번은 점검구를 열어 아래를 보시길 권합니다.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데크 밑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쌓입니다.

테라스와 발코니에서 갈리는 점

  • 문턱 높이

    실내 바닥과 이어지는 자리라 데크 높이를 잘못 잡으면 빗물이 안쪽으로 넘어옵니다. 문턱보다 낮게 잡고 배수 여유를 둡니다.

  • 난간 고정

    난간은 데크 널이 아니라 아래 구조에 물려야 합니다. 널에만 붙인 난간은 기대는 힘을 오래 못 받습니다. 높이는 건축법령의 기준에 맞춰 잡습니다.

  • 자재 반입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긴 자재를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입 길이에 맞춰 재단 계획을 먼저 세웁니다.

  • 아래층 영향

    작업 중 소음과 진동이 바로 아래로 전달됩니다. 관리 주체와 시간대를 미리 맞춰 두는 편이 좋습니다.

옥상 데크를 보수할 때

옥상은 비와 햇볕을 가장 많이 받는 자리라 널이 상하는 속도가 마당보다 빠릅니다. 특히 물이 모이는 낮은 쪽과 파라펫에 가까운 끝단부터 갑니다.

널을 갈아 끼울 때는 받침을 그대로 두고 위만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침이 밀려 있거나 깔개가 삭았다면 그 자리만 다시 잡고 다음 줄로 넘어갑니다.

보수하러 열었을 때 아래가 늘 젖어 있으면 판재를 갈기 전에 원인을 먼저 봅니다. 배수가 막혔는지, 아래로 물이 흘러갈 길이 끊겼는지에 따라 손볼 곳이 달라집니다.

이 작업에서 자주 묻는 질문

옥상 바닥에 구멍을 안 뚫고도 데크가 흔들리지 않나요
하지를 서로 엮어 하나의 판처럼 만들고 하중으로 눌러 앉히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람이 센 높은 층은 둘레를 더 잡아 줍니다.
방수 공사 예정인데 데크를 먼저 깔아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방수를 먼저 하고 충분히 굳은 뒤에 데크를 올리는 순서가 맞습니다. 순서가 바뀌면 방수하려고 데크를 다시 걷어야 합니다.
이미 깔린 옥상 데크 아래를 확인할 수 있나요
널 몇 장을 들어내면 볼 수 있습니다. 배수구 근처와 가장 낮은 쪽을 먼저 열어 보는 것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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