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보수
썩은 데크 판재 부분 보수 교체
데크는 넓이 전체가 한꺼번에 상하지 않습니다. 물이 머무는 몇 자리부터 무르기 시작하므로, 그 구간만 덜어내도 나머지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재가 먼저 무르는 자리
마루널은 윗면보다 아랫면이 먼저 갑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널과 널 사이 틈에 낙엽과 흙먼지가 끼어 있으면 그 자리가 계속 젖은 채로 남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밑면부터 섬유가 풀립니다. 겉으로는 색만 바랜 것처럼 보여도 드라이버 끝으로 눌러 보면 쑥 들어갑니다.
벽이나 화단과 맞닿은 끝단, 계단 코, 기둥이 뚫고 올라오는 구멍 둘레도 빨리 상합니다. 자른 단면은 방부액이 배어 있지 않아 물을 그대로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잔디나 흙에 바로 닿는 최하단 널은 아예 지면 습기를 받아 버티는 기간이 훨씬 짧습니다.
널 한 장이 물러도 바로 옆 장은 멀쩡한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전체를 걷어내기 전에 한 장씩 두드려 보고 소리와 눌림으로 구간을 나눕니다.
판재만 갈아도 되는지 보는 법
밟았을 때 꺼지는 느낌
널이 출렁이면 널 문제고, 널 여러 장이 한 덩어리로 내려앉으면 밑에서 받치는 장선이 주저앉은 것입니다. 후자라면 판재 교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피스가 헛도는지
고정 나사가 돌기만 하고 물리지 않으면 나사를 받는 목재 속이 비었다는 뜻입니다. 널만 비었는지 아래 장선까지 비었는지는 널을 한 장 들어내면 바로 보입니다.
널 아랫면 색
들어낸 널을 뒤집어 검게 얼룩지고 결이 일어나 있으면 그 줄 전체를 의심합니다. 한 장만 바꿔 두면 옆 장이 몇 달 뒤 같은 상태가 됩니다.
상한 널의 비율
손볼 널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가면 부분 교체보다 걷어내고 다시 까는 쪽이 손이 덜 갑니다. 새 널과 헌 널의 색 차이도 그만큼 눈에 띕니다.
용인 현장의 판재 상태



갈아 끼우는 순서
먼저 상한 널의 고정 나사를 풀어 걷어냅니다. 머리가 뭉개진 나사는 무리해서 돌리지 않고 널째 잘라 들어내는 편이 아래 장선을 덜 다칩니다.
널을 들어낸 뒤에는 드러난 장선 윗면을 쓸어 내고 손으로 눌러 봅니다. 여기서 물러 있으면 판재만 새로 깔아도 나사가 다시 헛돌기 때문에, 그 줄은 하지 작업으로 넘깁니다.
새 널은 기존 널의 두께와 폭에 맞춰 재단합니다. 폭이 다르면 줄눈이 어긋나 보이므로, 구할 수 없는 규격이면 그 줄 전체를 같은 새 자재로 맞추는 쪽을 권합니다.
고정할 때는 기존 나사 구멍을 그대로 쓰지 않고 자리를 조금 옮겨 잡습니다. 같은 구멍에 다시 박으면 물린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잘린 단면에 방부·발수 처리를 하고 널과 널 사이 틈을 일정하게 맞춰 마무리합니다.
부분 보수와 함께 하면 좋은 것
- 널 사이 틈에 낀 흙과 낙엽을 긁어내 배수 길을 열어 두기
- 화단이나 잔디와 맞닿는 끝단에 물끊기 여유를 두기
- 계단 코처럼 사람이 많이 딛는 자리 나사 조임 상태 확인
- 난간 기둥이 뚫고 지나가는 구멍 둘레 실링 다시 잡기
- 그늘져서 잘 마르지 않는 구간만 따로 표시해 두기
- 다음 재도장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구간 구분하기
이 작업에서 자주 묻는 질문
- 한 장만 썩었는데 그 한 장만 바꿔도 되나요
- 가능합니다. 다만 들어낸 널 아랫면과 그 아래 장선까지 확인한 뒤에 정합니다. 밑이 이미 물러 있으면 한 장만 바꾼 자리가 가장 먼저 다시 꺼집니다.
- 새로 끼운 널만 색이 달라 보이지 않나요
- 처음에는 밝기 차이가 납니다. 바깥에 두면 몇 달에 걸쳐 톤이 내려오고, 전체 재도장을 같이 하면 차이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 보수 중에 그 공간을 못 쓰나요
- 손대는 구간만 막고 나머지는 그대로 다니실 수 있게 나눠 진행합니다. 계단처럼 통로가 하나뿐인 자리는 하루 안에 끝나도록 자재를 미리 재단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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